지방대 병원 기피과를 지원한 전공의의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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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2-17 15:39 조회 1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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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제너럴 킴 재규어님의 댓글

제너럴 킴 재규어 작성일 02.17

생각해봐라.
니가 몇달에 한번 고객들한테 멱살이 잡히고
일년에 한번 너한테 내용 증명이 날라오고
몇년에 한번 법원 출석을 해야하는 일이 있다면
그 직업을 얼마를 주던간에 할수 있냐?

경찰서 문 앞에만 가도 내차에서 음주측정 검사만 받아도
가슴이 벌렁벌렁한 느낌을 갖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젓같은 느낌 가지고 평생 살아갈수 있냐 말이야.

근데 더 큰 문제는 니가 아무런 잘못을 안했어도
너는 계속 멱살잡이를 당할거고 내용증명을 받을거고
법원에 출석하고 운 나쁘면 니가 약자고 고객이 불쌍하니
몇억 물어줘야 돼.

그런 일 계속 해야 하냐??
남이 죽던가 말던가 내가 살고 내 가족이 살아야 하지 않겠나?
물론 경찰이나 신용정보회사처럼 매일같이 싸워야 살수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게 적성에 맞는 사람은 소수라고 자부할수 있음.
그러니 소송이 많은 생명과 관련된 과의 지원율이 떨어지는거.

본질 파악도 못하고 그저 돈돈돈 밝히는 의사새끼들이라고
경멸하고 시기하고 무시한 결과가
강원도에서 사망율이 어쩌고 하는 그런 처참한 결과들로 나타난거임.
(팩트인지는 강력하게 의문이지만 아무튼)

사실 로스쿨과 변호사의 증가로 의료소송을 부추기는
미국같은 세상이 되었다는것도 한포인트 있지만
그 이야기는 일단 접어두고.....

누누히 말하지만 인간의 이기심을 탓하고 욕해봤자
근본적인 시스템이 잘못되어있으면 국가가 개판으로 돌아간다.
공산주의가 인민들 잘못이야 체제 잘못이야?

시스템이 잘못됐으면 손을 봐야하는데
지난 20년간 완벽히 외면되어왔고
그제서야 꺼낸 복안이라고는 무대책 증원...

의사 평균수입이 반토막이 난다고 해도
전체 의료비는 증가할거고
그 의료비를 감당할 젊은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의사숫자 증원 안해도 이건 예정되어있는데
의사를 늘리면 그냥 현재 보건의료를 더 빨리 망가트리겠다는 것 밖에 없다.
헬조선에서 그나마 맘편히 병원가는게 얼마 안되는 메리트였는데
인제 그것도 얼마 안가 없어질것임.

신념을 가진 병신 김수현이 대한민국 부동산을 완전히 왜곡시켰듯이
신념을 가진 비보건직 공무원 몇명이 현재 보건의료를 완전히 망가트릴것임

생각해봐라. 니가 몇달에 한번 고객들한테 멱살이 잡히고 일년에 한번 너한테 내용 증명이 날라오고 몇년에 한번 법원 출석을 해야하는 일이 있다면 그 직업을 얼마를 주던간에 할수 있냐? 경찰서 문 앞에만 가도 내차에서 음주측정 검사만 받아도 가슴이 벌렁벌렁한 느낌을 갖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젓같은 느낌 가지고 평생 살아갈수 있냐 말이야. 근데 더 큰 문제는 니가 아무런 잘못을 안했어도 너는 계속 멱살잡이를 당할거고 내용증명을 받을거고 법원에 출석하고 운 나쁘면 니가 약자고 고객이 불쌍하니 몇억 물어줘야 돼. 그런 일 계속 해야 하냐?? 남이 죽던가 말던가 내가 살고 내 가족이 살아야 하지 않겠나? 물론 경찰이나 신용정보회사처럼 매일같이 싸워야 살수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게 적성에 맞는 사람은 소수라고 자부할수 있음. 그러니 소송이 많은 생명과 관련된 과의 지원율이 떨어지는거. 본질 파악도 못하고 그저 돈돈돈 밝히는 의사새끼들이라고 경멸하고 시기하고 무시한 결과가 강원도에서 사망율이 어쩌고 하는 그런 처참한 결과들로 나타난거임. (팩트인지는 강력하게 의문이지만 아무튼) 사실 로스쿨과 변호사의 증가로 의료소송을 부추기는 미국같은 세상이 되었다는것도 한포인트 있지만 그 이야기는 일단 접어두고..... 누누히 말하지만 인간의 이기심을 탓하고 욕해봤자 근본적인 시스템이 잘못되어있으면 국가가 개판으로 돌아간다. 공산주의가 인민들 잘못이야 체제 잘못이야? 시스템이 잘못됐으면 손을 봐야하는데 지난 20년간 완벽히 외면되어왔고 그제서야 꺼낸 복안이라고는 무대책 증원... 의사 평균수입이 반토막이 난다고 해도 전체 의료비는 증가할거고 그 의료비를 감당할 젊은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의사숫자 증원 안해도 이건 예정되어있는데 의사를 늘리면 그냥 현재 보건의료를 더 빨리 망가트리겠다는 것 밖에 없다. 헬조선에서 그나마 맘편히 병원가는게 얼마 안되는 메리트였는데 인제 그것도 얼마 안가 없어질것임. 신념을 가진 병신 김수현이 대한민국 부동산을 완전히 왜곡시켰듯이 신념을 가진 비보건직 공무원 몇명이 현재 보건의료를 완전히 망가트릴것임

ㄱㄱㄱ님의 댓글

ㄱㄱㄱ 작성일 02.17

의사가 부족하다는 지난 수년간의 외침에 의사들은 무엇을 했나요?
항상 수가 타령만 하지않았나요? 그 수가는 누가 감당합니까?
이제와 증원을 말하니 온갖 소리를 떠들어대고 있는데 일단 의사 부족은 막아야되지 않나요?

온나라가 선동속님의 댓글

온나라가 선동속 작성일 02.17

부족하지가 않음. 그놈의 oecdoecd하는데 oecd의사수 상위권 나라가서 전문의 진료받으러 가보셈. 대기 몇달이 걸리는지... 전국민이 국가의 선동에 넘어감. 응급실뺑뺑이? 우리나라가 예방가능사망률 전세계 탑수준임. 딴나라 응급실가다 죽는사람 우리나라보다 훠얼씬만음

ㅇㅇ님의 댓글

ㅇㅇ 작성일 02.17

근데 증원이 되면 왜 맘편히 가는 병원이 없어짐? 맘편히 가는 병원 실력이 증원이 되면 떨어짐?
변호사 증원되서 김앤장이 망함? 아니면 서민들이 변호사 만나기가 더 어려워짐?
너도 너 글을 읽어보고 좀 생각 이란걸 해봐라

ㅋㅋㅋ님의 댓글

ㅋㅋㅋ 작성일 02.17

뜬금포인데 통찰력 있는 형들이 답해주면 좋겠어

난 지금 미국 사는데 (이제 한 15년 됐음) 미국은 의사라는 직업이 물론 좋은 직업이긴 한데 모든 어린 고등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눈에 불을키고 원하는 직업은 아니거든?

그리고 알다시피 미국은 학부에는 의대가 없고 대학원으로 메디컬스쿨을 가잖아 (우리로 치면 이제는 거의 없어진 의전 같은) 그런데 거기에 가는 친구들을 봐도 의치 다 포함해서 (의치라고 쓰긴 했지만 솔직히 미국에서 치대는 ㄱ나ㅅ나 다 가는...) 똑똑한 애들도 미리 프리메드로 준비해서 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고 아 저런 애들도 의대 준비하고 가는구나 하는 경우도 정말 많거든. 우리나라만 왜 유독 이렇게 다수의 엘리트가 의대를 못가서 안달일까? 다른 직업으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보상을 포함해서 시스템적인 문제일까? 그렇다면 어떤 부분을 가장 먼저 손을 대야할까?